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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토리

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by 진심이네 2023. 8. 20.

종이와 펜을 준비해야 하는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이다. 심리상담 정신과 의사의 상담내용을 가감없이 담은, 볼수록 깊어지는 다큐멘터리다.

도입전에, '스트롱 베이비 프러덕션'의 아기가 역기는 드는 '엽기적인 모습'의 에니메이션이 눈길을 끈다. 

멋진 그림을 기대하지는 마라. 철처한 몰입은 두사람의 대화에 집중 했을때만 가능하다. 감정 이입을 위한 흑백의 장면으로일관되게 끌고 가는 작품.  정신과 의사인 스터츠가 주인공이고 그의 환자이자 본  다큐멘터리의 감독인 조나가 그의 고객이다. 성공한 영화감독인 조나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스터츠라는 정신과 의사를 찾는다. 그리고 그와의 상담을 통해 그 토록 원하던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이제 그는 고마운 닥터 스터츠의 상담 모습과 방법을 시청자와 공유 한다.

 

아이러니한게도 의사인 스터츠는 수십년째 파킨슨을 앓고 있고, 마음의 안정을 원하는 조나는 건장한 겉 모습을 지녔다.

대화하는 동안 스터츠의  끊임없이 흔들리는 손가락, 어깨, 피곤한 눈 그리고 떨리는 손은 조나를 위한 처방전을 생산 중이다. 작은 카드에 떨리는 손가락으로 씌여진 단순화된 그림과 글은 일종의 삶의 툴(tool)로, 시청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다. 여러 섹션으로 나누어진 프로그램의 전체적 구성을 그의 처방전을 중심으로 일종의 단락을 구성하게 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다스리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사실 우린 모두 다 알고 있다.

스터츠

첫 단락은 '스터츠'다.

스터츠는 환자들이 오면 제일 먼저 무엇을 묻는가 하는 질문에 " what do you want, why are you here?" 라고 대답한다.

맞다. 모든 대화의 황금률은 듣는데 있다! 그리고 듣고 하루 아침은 아니지만, 바꿔준다고 한다. 지금 느끼는 기분이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건 하나의 기회가 될 수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그의 노트 카드에 적힌 일종의 처방전들은 내용들을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시각화 한 간단한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빽빽히 적힌 글을 들여다 보기란 쉽지 않다. 스타츠의 깊이 있는 숙고의 면모를 보면 오랜 학습과 생각, 그리고 한인간으로써 가진 고뇌의 진수가 보석 처럼 느껴진다. 이어령 님 처럼 시대의 지성이 사라질때 느끼는 안타까움을 조나는 상담을 통해 스터츠에게 느꼈음이 분명하며, 조나는 대화 중 " I love you" 를 되풀이 한다. 한 인간이 저물어가는 모습이 이토록 안타까운건 비단 성현의 모습 속에서만 찾을 수 있는건 아니며, 오늘의 기록이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 읽히는 책처럼 남을 것 같다. 일단 시청자인 나한테는 그런 작품이다. 대화중  '이 작품이 성공하든, 아님 성공하지 못하든' 이라고 것은 아마도 넷플릭스의 상업적 측면에서 본 경향이 매우 컸을 것으로 생각되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획했고,  제작하면서 서로 더 갚어진 인간애의 모습은 의도하에 만들어진 어떤 작품보다 감동이 크게 와 닿는다. 이건 현실이니까.

 

촬영중 알람이 울리면서 스터츠는 파킨스 약먹을 시간임을 인지하고 약을 먹으면서 말한다. 

 

라이프 포스- 삶의 원동력을 찾으라!

삶의 원동력을 찾으라

1.나의 육체와의 관계-운동, 식습관, 수면 이것만 바꿔도 85% 정도는 바뀐다. 

2. 사람들과의 관계- 인간관계는 운동을 하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손잡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주도권은 내가 잡는 것이다. 

3.나 자신과의 관계- 나의 무의식과의 관계. 글을 쓰면서 나자신을 보라. 이것은 마치 거울을 보는 효과와도 같은것이다.    이건 마법과도 같다. 

길을 잃었을때는 걱정하지 말아라. 다시 삶의 원동력을 찾으면 된다. 원동력을 찾으면 내가 무엇에 열정을 가지는 지를 알 수있다. 열정이 중요하다.내가 무엇에 열정을 가지는가를 살펴보라. 그건 아무도 못해주는 일이다.

이러한 카드로 지침을 만들어 주는 방식은 어떻게 찾아내게 된것일까. 그는 대답한다 . 30대 초반 지도 교수님께 처음 찾아온  환자들에게 뭔가를 주고 싶었다고 했더니, 바보같은 소리 말라고 했다고 한다. 스터츠는 이건 인간에 기본에 대해서 아무런 개념이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는 생각을 했고 카드 처방전은 이렇게 사람들을 위한 그의 진심어린 마음에서 탄생했다.

 

PART X

역경이 오는 순간이 기회다. 그 순간 파트 X를 똑바로 직면하게 된다. 

그럼 PART X는 누구인가. 바로 나를 부정하는 자아다.보

pain, uncertainty and constant work밤드시 감수 하고 살아야한다. 피해 갈 수는 없다.

행복해지는데는 과정이 있다.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 이때 툴이 필요하다. 그것은 새로운 창조의 능력 , 인간이 가진 최고의 능력 중 하나이다. 그것이 기회가 된다. 큰 역경이 기회가 된다. 

그리고는동생의 죽음에 해한 이야기를 한다 . 동생이 죽었을때 완전 다른 세상에 온것 같았다고 한다. 

 

제작의 변수

조는 2번째 파트가 시작되면서 얘기치 못했던 고민에 빠지는 고백 장면이 시작된다.

자신이 심리 상담사를 촬영을 하면서 제작에서 야기된 문제는 더이상 의논할 상대가 없어지면서

자신은 잘되어가는 척 연기를 할 수 밖에 없고, 약2년 간의 촬영시간을 하루에 연장된 것인척 관객을 속인다는 고민들로 괴로워하는 속내을 털어 놓는다.  시청자들을 진실이 방으로 참여시키고 싶은 그의 마음.

뭔가 솔직하지 못한건 깊이 들어갈 수 없다는 담백한  스터츠의 조언..

모든일의 원동력은 조나의 연약함에서 나온다고 스터츠는 말한다. 그생각을 믿고 조나가 연악함을 드러나면

 잘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현실을 부정하면 나아갈 수없다고 . 이제 서로의 솔직함 속에서 서로의 치유가 시작된다.

 

JUST KEEP GOING

어떤 일이 있어도 그냥 그대로 해라. 나는 최선을 다하고 그냥 앞으로도 그러면 된다. 그러면  진주 목걸이 완성된다. 우리 삶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 모두가 중요하다. 그냥 그일을 하나 하고 나면 그 다음일을 하면서 목걸이가 완성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 그 진주는 완벽하지 않다. 검은 점들도 있다. 우리의 모든 일이 완벽 할 수 는 없듯이. 하나의 진주는 하나의 행동이다. 행동과 습관이 나의 모습이며.계속 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단지 그 진주를 꿸 사람이 나라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JUST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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